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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대응센터, 사이버범죄 1년새 2847건 적발

입력 | 2001-07-13 18:37:00


바이러스 유포나 해킹 등 국가 전산망에 대한 직접적인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사이버테러 전담 수사기구로 출범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13일로 출범 1년을 맞았다.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창설 이후 2847건의 사이버 범죄를 적발, 3352명의 혐의자를 검거해 이 중 369명을 구속했다. 이 같은 실적은 97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3년6개월 동안 해커수사대, 컴퓨터범죄수사대 등 테러대응센터의 전신이었던 수사기구가 올린 총검거건수 2775건보다 많은 수치다.

최근엔 해킹, 바이러스 유포 등은 물론 음란물, 인터넷사기, 사이버명예훼손 등 다양한 사이버범죄 신고가 하루 200여건 접수되고 있다.

97년 이후 사이버범죄 검거현황

연도

합계

해킹

바이러스

음란물

인터넷 사기

사이버 명예훼손

기타

97

121

5

0

9

2

0

105

98

397

16

2

111

89

2

177

99

1694

20

3

89

97

10

1475

2000

1715

275

3

173

399

109

756

2001. 6

1694

323

5

131

599

41

595

이 센터는 현재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가입국,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국제적인 사이버테러에 대비하고 있으며 각계 전문가들로 사이버 치안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테러대응센터 하옥현(河沃炫·총경)단장은 “민간전문기관과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실시간 역추적 시스템, 사건분석시스템 등 첨단 수사시스템을 도입해 자동화된 사이버 수사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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