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수군(17·사진) 일가족의 입국을 위해 노력했던 ‘길수가족구명운동본부’(대표 김동규)가 이번에는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길수군의 어머니 정선미씨(46) 구명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12일 구명운동본부에 따르면 정선미씨는 지난해 3월 길수군의 외할머니 김춘옥씨 등 4명과 함께 중국에서 북한으로 송환됐으며 올 5월 재탈북한 김씨에 따르면 정씨 등 2명은 정치범수용소에 갇혀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구명운동본부는 앞으로 정씨 구명을 위해 서신과 길수군의 일기장 등을 유엔과 국제사면위원회 등 세계 인권단체에 보내기로 했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호소문을 띄우는 한편 북한 방문 인사들에게 길수군 어머니 안부묻기 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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