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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화제/IOC총회]김운용회장이 밝힌 사례

입력 | 2001-07-09 18:50:00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IOC 위원장에 도전하는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8개월여간 그토록 백인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고도 나는 꿋꿋이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김회장이 직접 밝히는 흑색 선거전의 천태만상과 그의 반론을 소개한다.

▽김회장이 당선되면 스위스 로잔에 있는 IOC 본부를 서울로 옮길 것이다〓생각해본 적조차 없는 어불성설이다.

▽김회장은 70세의 고령으로 임기 수행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호적의 나이보다 신체의 나이가 중요하다.

▽김회장은 다섯 후보중 유일하게 올림피언이 아닌 스포츠 행정가 출신이다〓후보중에 태권도 해본 사람 있나. 언제든지 도전을 받아주겠다.

▽김회장은 IOC 위원중 가장 돈이 많은 사람으로 돈으로 선거를 치르려고 한다〓스포츠 후진국이 많은 제3세계를 지원해야 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 나는 점진적인 개혁을 지지한다. IOC 위원의 올림픽 후보도시 방문을 지지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13일 총회에서 베이징이 2008년 하계올림픽 유치도시가 되면 같은 아시아권의 김회장은 선거에서 떨어질 것이다〓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본다. 베이징과 나의 지지세력이 공통분모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김회장이 과반수 표를 확보했다〓막판 유럽표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백인 후보가 불리하다고 역정보를 흘린 경우다.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