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韓日 7일 꽁치분쟁 2차회의

입력 | 2001-07-06 18:58:00


한국과 일본은 7일 서울에서 남쿠릴열도 주변 수역 꽁치조업을 둘러싼 양국간 어업분쟁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외교 수산당국간 제2차 비공식회의를 갖는다.

이번 회의는 2일 열렸던 1차 회의가 결렬된 지 닷새 만에 일본 정부의 요청에 의해 열리는 것이어서 대체어장 제공 등 일본측의 태도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그러나 다케베 쓰토무(武部勤) 일본 농림수산상은 6일 한국 어선의 남쿠릴열도 조업 문제에 대해 “일본의 주권과 관계된 일로 우리의 기본 방침을 쉽사리 바꿀 수 없고, 다른 고기잡이 장소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정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우리 어선의 남쿠릴열도 조업은 정당한 것으로 아무런 외교적 문제가 없다”며 “일본 정부의 대안 제시가 없는 한 예정대로 15일부터 조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