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미국 NBC방송의 인기 시트콤 ‘프레이지어(Frasier)’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켈스 그래머가 TV방송 사상 편당 최고 출연료인 160만달러(약 20억원)를 받는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프레이지어’에서 주인공 프레이지어 크레인 박사 역을 맡고 있는 그가 계약이 만료되는 2004년말까지 모두 48편의 ‘프레이지어’에 출연, 총 7500만달러를 벌어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래머씨의 기획사는 이 같은 계약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 그래머씨의 현재 편당 출연료는 25만달러.
지금까지 TV드라마 최고 출연료 기록을 보유한 프로그램은 NBC방송의 인기시트콤 ‘프렌즈(Friends)’로, 주요 출연자 6명은 각각 1년에 2000만달러를 받고 있다.
그래머씨는 골든글러브상을 5차례나 받은 중견 연기자로, 브로드웨이 연극 ‘맥베드’에 출연하면서 한때 연극에 문을 두드리기도 했으나 비평가들의 혹평을 받고 그만두기도 했다.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