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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상선 NLL우회 때 김정일 인근 해군부대 시찰"

입력 | 2001-06-19 18:25:00


북한 상선 대동강호(9700t)가 동해 북방한계선(NLL)에 진입하려다 우리 해군의 경고로 NLL을 우회했던 15일 당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동해 인근의 해군부대를 시찰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소식통은 19일 “15일 김 위원장이 시찰한 해군 제597부대는 동해함대사령부 예하 부대로 동해 NLL 수역을 경계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13일 우리 해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NLL을 침범했던 남포2호(2400t)와 달리 대동강호가 이날 항로를 긴급 변경해 NLL을 침범하지 않은 것은 김 위원장의 부대 시찰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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