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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김주영/가뭄 극복 기업들이 나서야

입력 | 2001-06-13 18:29:00


온 나라가 가뭄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농촌에서는 농사에 쓸 물은 물론 식수조차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언론은 가뭄 피해 농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으기도 하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크다. 양수기를 이용해서 물을 대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든다. 이럴 때 대기업이나 양수기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나서서 양수기를 잠시 빌려주거나 기부한다면 말라버린 농심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신뢰나 이미지 개선 효과를 고려할 때 많은 돈이 드는 일이라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사회적으로도 양수기를 가장 적은 비용으로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이다. 기업들이 나설 때라고 생각한다.

김 주 영(고려대 학생·purin12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