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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필라델피아 브라운감독 "시즌 뒤 은퇴"

입력 | 2001-06-08 18:41:00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래리 브라운 감독(61)이 8일 LA 레이커스와의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승리한 뒤 “지난 2년 동안 휴식을 취할 틈이 없었다”며 “건강 문제와 가족과 함께 지내기 위해 올 시즌 뒤 은퇴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던 브라운 감독은 올 3월 위장질환으로 4경기 동안 벤치를 떠난 적이 있고 최근에는 병원에서 심장이상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 감독은 NBA에서만 18년 동안 감독생활을 했고 대학과 ABA리그를 거치며 29년 동안 지도자생활을 해오는 동안 올 시즌 팀을 동부콘퍼런스 1위로 이끌며 ‘올해의 감독’에 선임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