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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뉴스]시애틀 '연장 11회 결승타 '

입력 | 2001-05-28 14:32:00


시애틀 매리너스의 상승세는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

시애틀은 27일(이하 미국시간) 카우프먼 스태디엄에서 벌어진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5 - 4로 재역전하며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서 시애틀은 현재까지 36승 12패로 정확히 승률 7할 5푼으로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또한 최근 16경기에서 13번을 승리로 이끌었고 올시즌 원정경기 승률은 무려 8할 8리에 이른다. (21승 5패)

선취점은 시애틀이 먼저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마크 맥클레모의 깨끗한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시애틀은 에드가 마티네스, 존 올러루드의 볼넷으로 1사만루의 찬스를 잡은 후 브렛 분의 희생플라이로 1 - 0으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캔사스시티 또한 3회말 카를로스 벨트란과 레이 산체스의 적시타 등을 묶어 경기를 2 - 1로 뒤집었다. 3회에 안타로 벨트란은 자신의 캐리어 최다인 15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그러나 역시 시애틀은 저력이 있는 팀이였다. 실점을 허용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인 5회와 6회에 각각 1점과 2점을 보태며 금새 경기를 4 - 2로 역전했다. 캔사스시티도 6회말 마이크 스위니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역전을 시키기엔 역부족이였다. 4 - 3으로 앞서가던 시애틀은 캔사스시티의 9회말 공격때 시즌 20세이브를 노리는 메이저리그 세이브 1위를 기록중인 '대마신' 가즈히로 사사키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믿었던 사사키가 데이브 맥가티에게 불의의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는 4 - 4,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캔사스시티는 팀의 마무리인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또난 허난데스)가 9회와 10회, 시애틀 타선을 무피안타로 봉쇄하며 역전의 기회를 제공해주었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위기 뒤에 찬스라고 했던가. 에르난데스에게 맥을 못추던 시애틀 타선은 11회초 호세 산티아고로 투수가 교체되자마자 선두타자인 에드가 마티네스와 뒤이은 존 올러루드의 안타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브렛 분의 희생플라이로 시애틀은 1사 2, 3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캔사스시티는 최후의 수단으로 후속타자인 이치로 스즈키를 고의사구로 걸러 만루책을 썼지만 마이크 카메론에게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허용하며 5 - 4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이점수가 오늘의 결승점이 되었다.

사사키에 이어 나온 놈 찰튼은 2이닝을 무피안타로 깔끔히 막으며 행운의 시즌 2승째를 챙겼다. 9회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한 사사키는 블론세이브(시즌 3번째) 하나를 추가했다.

한편 이날 이치로는 선발출장을 하지 않았다. 8회부터 우익수 수비에 들어간 이치로는 이날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였다. 이로서 이치로는 올시즌 4번째의 무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48경기중 44경기에서 안타를 기록)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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