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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직접 해보니 농업이 좋아요"

입력 | 2001-05-24 21:38:00


강원도 농업기술원(원장 이병필·李秉弼)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농업현장 체험학습인 ‘농업이 좋아요’가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도시 초등학생들에게 농업현장 학습기회를 제공,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96년부터 6년째 춘천근교 초등학생들에게 기술원 각 시험장을 둘러보도록 하는 농업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이 농업현장 체험학습은 어린이들이 △지역특산물 전시실 △농경유물 전시실 △농작물시험포 △야생화포장 및 유리온실 △과수원 등 농업기술원내의 각 농업관련 시설들을 둘러보며 농업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학습.

이 농업현장 체험학습에는 첫해인 96년 2328명이 다녀간 것을 시작으로 97년 5036명, 98년 2990명, 99년 6788명, 지난해 3033명 등 모두 108개교(119회) 2만명의 초등학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벌써 6개 초등학교 700여명의 학생이 다녀갔고, 최근에는 유치원생들까지 방문 문의가 쇄도하는 등 이 지역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기술원측은 이들 어린이들에게 오래도록 농업과 자연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기위해 올해부터 참여어린이들 전원에게 현장체험 기념사진을 전달하기로 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는 농업뿐만 아니라 대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곤충류, 나비류 등을 사육하는 곤충학습장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