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편해야 세상이 편하다.’
발에 신경 쓰이는 계절이 돌아왔다. 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제품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백화점과 할인점들에는 발 관리 전문점도 생겨난다.
지난해말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베네슈는 구두를 팔면서 발 지압 서비스를 하고있다. 발 관리 상품들도 판다. 푸스발삼 클로로필은 냄새나 땀이 많이 나는 발에 좋다. 땀 분비 조절작용이 있어 등산 스포츠 전후에 바르면 발의 물집이나 냄새를 예방해준다. 100㎖에 2만7600원. 뒷꿈치가 갈라진 사람들에게는 푸스발삼 슈렌덴, 각질이 심한 사람에게는 푸스발삼 포르테를 권한다. 굳은 살을 촉촉하고 매끄럽게 가꿔준다.
바르는 것이 귀찮은 사람을 위해 뿌리는 제품도 있다. 푸스데오는 곰팡이 방지 및 소독기능이 뛰어난 스프레이 제품. 보습 및 피로회복 효과도 있다.
다리의 부기를 없애주는 클라란스 로션은 3만원, 지방분해 클리닝은 5만4000원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도 발 전문 브랜드인 ‘티타니아’가 새로 들어왔다. 무좀이 있는 발에 뿌리는 스프레이, 냄새가 심한 발에 뿌리는 스프레이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거칠고 건조한 발, 열나는 발, 차갑고 시린 발 등 다양한 증상에 따른 발 전용 크림들도 갖추고 있다. 크림은 1만∼1만2000원선. 오리진스도 풋케어 화장품 4종과 마사지봉을 판다.
발마사지기들도 인기가 높다. 신세계 이마트 건강코너는 어버이날을 전후해 발 마사지기 매출이 30% 늘어났다. 발마사지기는 발을 올려 놓으면 자동으로 혈을 눌러주어 다리의 피로를 풀어준다. 롯데백화점 필립스 공기방울 발 마사지기는 온수로 긴장을 풀어주고 진동과 공기방울을 이용해 발바닥을 마사지해준다. 1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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