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4일 정유사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하며 현재의 치열한 가격경쟁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영은 그 근거로 △시장분할 구조와 석유제품의 가격, 생산 및 유통 자유화 정책에 따라 정부의 간섭이 불가능하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을 주도하고 있는 S-oil이 고배당 정책을 내세운 점 등을 제시했다.
다음은 신영이 내놓은 각 회사별 투자의견.
▷SK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와 설비증설에 따른 투자부담 해소로 잉여현금이 발생했지만 투자유가증권 매입에 현금이 소요돼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관계회사 보유지분 매입이 완료됨에 따라 추가 현금유출 가능성이 적고 현재 추진중인 SK텔레콤 지분매각이 완료될 경우 현금유출 누적분이 일시에 회수될 전망이다.
단위 생산설비당 수익성이 탁월하고 환율상승에 따른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부문의 수익성, 투자유가증권 매각 차익에 대한 기대,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현금흐름 전환이 기대돼 '적극매수'를 추천한다.
▷S-oil
주주가치 중심 경영으로 75% 이상의 고배당 메리트가 있지만 최근의 단기 급등에 따라 '장기매수' 의견을 제시한다.
▷인천정유
가동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내수판매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으나,정상화가 기대됨에 따라 '장기매수' 할 것을 추천한다.
오준석dr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