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수리점에 계시는 분들 중엔 소리만 듣고 “아, ×××가 고장났구나”하며 바로 문제점을 짚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보자들이 보기엔 너무나 신기하죠. 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니랍니다. 컴퓨터에는 원래 부팅할 때 나는 소리를 통해 상태를 알려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원을 넣고 부팅이 되는 순간 본체에서 ‘삑’하고 한번 짧게 소리가 나면 컴퓨터가 정상이란 표시입니다. 한번 이상 소리가 나면 뭔가 문제가 있다는 표시입니다. 대부분 부품이 잘못 끼워져 있다던가 불량일 때 소리가 여러번 나게 됩니다.
부팅할 때 컴퓨터에서 나는 소리를 잘 들어보고 컴퓨터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면 여러모로 좋습니다. 다음은 컴퓨터 부팅 때 신호음과 그 이유를 정리한 것입니다. 초보자들의 경우 직접 고칠 자신이 없으면 가까운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찾아보세요.
부팅 때 신호음과 컴퓨터 증세
횟수
상태
해결책
1번
메인보드의 메모리 이상
메모리를 다시 꽂아본다. 그래도 해결이 안되면 교체
2번
시스템 기본메모리 이상
3번
64KB 기본메모리 이상
4번
타이머가 동작하지 않음
메인보드 불량여부 점검
5번
CPU 결함
CPU 불량 확인
8번
그래픽카드 이상
그래픽카드를 다시 끼워본다
10번
레지스터 결함
메인보드 불량여부 점검
사이렌 소리
CPU 과열
쿨링팬(본체에 달려있는 선풍기)이나 CPU를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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