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중 제2차 마늘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측의 요구대로 마늘 1만t을 추가 수입하기로 했다.
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 장관은 15일 KBS1 TV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수입대금은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또 미국의 수입자동차 개방압력에 대해 “외국차의 우리시장 접근환경이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능력있는 사람은 외제차를 사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일본의 부품 및 소재에 지나치게 의존한 것이 대일(對日) 무역 역조의 최대요인”이라며 “부품소재의 국산화를 위해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4.6%인 연구지원을 6%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14일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중국산 마늘수입 문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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