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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승무원 귀환]장주석 "충돌사건 완전해결 아니다"

입력 | 2001-04-12 19:56:00


중국 전투기와의 충돌 사건으로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 비상착륙했던 미국 EP-3 정찰기 승무원 24명이 억류 11일만인 12일 미국으로 귀환했다.

그러나 우루과이를 방문중인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정부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미군 승무원의 출국을 허용한 것이며 충돌사건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혀 오는 18일부터 열릴 예정인 후속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일 것임을 예고했다.

미 정찰기 승무원들은 이날 오전 미 컨티넨털 항공의 보잉 737 전세기 편으로 하이난다오를 출발, 미국령 괌에 기착한 뒤 C-17 미 군용기로 바꿔 타고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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