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합작 애니메이션 (Go! Robot V)가 내년 중국 국영 중앙텔레비젼방송국인 CCTV를 통해 방영된다.
캔돌이비쥬얼아트(대표 손범서)는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중·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Go! Robot V)의 중국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총 26억원을 들여 26부작으로 제작될 는 로봇 분야의 권위자인 김박사와 떠돌이 강아지 말복이가 로봇 V를 조종해 괴로봇을 개발한 악당 홍박사를 물리친다는 내용의 2D 애니메이션이다.
이 날 류준걸(CCTV 부총경리), 김웅위(CCTV 제작 및 감독), 전영걸(걸우국제유한공사) 씨로 구성된 중국측 관계자와 일본측의 노다키유시(CFC 회장), 휴루타 카이치로(CFC 프로듀서)씨가 함께한 자리에서 손 대표는 "는 총 2년 6개월의 기획·제작 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국과 한국의 공중파 TV와 위성·케이블 TV에서 동시에 방영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CCTV의 류준걸 씨는 "는 아시아 뿐 아니라 서양 어린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친근한 캐릭터와 코믹한 스토리로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검증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방송국의 제작을 맡고 있는 김웅위 씨도 "로봇 V를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완구, 팬시 상품, 출판, 게임, 음반 등에도 응용, 다양한 분야에서 캐릭터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날 참석한 일본측 관계자들도 "이미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서 아시아의 거대 시장인 중국까지 합세한다면 뛰어난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주vividr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