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과 SK텔레콤 등 주요 기간통신사업자의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9조8485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11조7002억원보다 15.8%가 줄어든 것이다.
4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통신을 제외한 하나로통신 데이콤 파워콤 두루넷 등 7개 유선통신 사업자의 투자비 총액은 작년 4조2200억원에서 2조6300억원으로 37.7%나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휴대전화사업자 설비투자 규모도 작년의 4조원보다 9.8%가 감소한 3조6200억원으로 예상됐다.
올해 설비투자가 줄어든 것은 초고속인터넷사업의 구조조정으로 중복투자가 진정된 데 따른 것. 휴대전화사업자들도 통신망 설비투자를 대부분 마쳐 신규투자의 감소가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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