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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공정위 신문고시 타율강요"

입력 | 2001-03-01 18:15:00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1일 공정거래위의 신문 고시(告示) 제정 방침과 관련해 “언론의 자율 보장 차원에서 99년 폐지됐던 신문 고시 내용을 훨씬 뛰어 넘어 신문사 경영과 관련된 조항까지 대거 추가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장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언론사의 불공정거래가 있다면 이를 시정하려는 노력에 반대할 이유는 없다”며 “그러나 자율에서 타율로 가는 것은 시대정신에 반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는 또 “제지회사에 언론사 세무조사팀이 들이닥쳐 ‘언론사에 리베이트를 준 사실만 실토하면 즉시 철수하겠다’며 협박하고 있다는 제보도 있다”며 “합법성과 여론을 앞세운 현정권의 교묘한 언론 길들이기 공작에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강조했다.

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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