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30일 오후 대우자동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대우차의 구조조정 계획을 승인하고 2월말까지 운영자금 18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산업은행측은 채권단이 전날 회의에서 인력 6885명 감축,내수판매가 2.6% 인상 등 총9992억원의 비용절감을 골자로 하는 대우차의 구조조정안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차는 이에앞서 지난해 11월 29일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 자금은 당초 올 상반기까지 지원키로 했던 7279억원 중 일부"라며 "자금지원의 전제조건인 구조조정 승인은 채권단이 대우차의 구조조정안에 대해 이 정도면 되겠다고 판단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채자영jayung20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