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외국인의 뭉칫돈이 국내증시로 들어오고 있다.
2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들어 18일까지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33억1600만달러가 들어오고 15억1900만달러가 나가 순유입액이 17억9700만달러에 달했다. 외국인들은 이 돈으로 상장주식 2조5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해말 외국인 보유 상장주식은 주가하락 탓에 99년보다 210억달러 줄어든 459억달러에 그쳤지만 보유비율은 30.1%로 전년의 21.9%보다 부쩍 높아졌다.
올들어서는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과 주가상승 영향으로 상장주식 보유액이 562억달러로 늘었고 비중은 29.8%로 소폭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지난해 85억5000만달러가 들어와 전체 유입액의 74%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영국에서 17억1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지난해 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157억달러가 신고돼 외환위기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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