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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로선 최초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던 임권택 감독의 이 현지 언론의 호평에 힘 입어 전미 극장가에서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29일 뉴욕 링컨 플라자 극장과 콰드극장 2개관에서 개봉된 은 개봉 첫 주말 수익 약 1만6천 달러, 둘째 주말 수익 1만4천 달러를 벌어들여 개봉 10일만에 총 36,663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미 박스오피스 순위 각 54위, 53위에 랭크된 것으로, 순위 자체는 그리 높은 편이 아니나 극장당 수익 순위를 살펴보면 이야기는 많이 달라진다. 개봉 첫 주 2개관, 둘째 주 3개관에서 개봉된 이 영화는 극장당 4천 달러의 수익을 올려 극장당 수익 순위 17위에 올랐다.
의 전미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Lot47' 측은 "콰드극장의 흥행 수익이 개봉 첫 주에 비해 둘째 주 141%나 증가했다"며 "현지 언론의 호평에 힘입어 앞으로도 의 꾸준한 흥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희연 benot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