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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박성배/음식점 메뉴 영어로도 표시를

입력 | 2001-01-05 15:40:00


음식점에 갈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이제 2002 월드컵축구대회가 1년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음식점에서는 영어로 표기된 메뉴를 보기가 쉽지 않다. 호텔 식당이나 대형 식당에는 영어로 메뉴를 적어 놓은 곳도 있지만 일부에 불과하다. 올해가 한국방문의 해라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음식은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외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소재다. 그런데 음식 이름조차 외국인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곤란하다. 게다가 김치나 불고기를 제외하고는 음식점마다 음식의 영어표기법이 조금씩 다르다. 당국은 음식의 영어식 표기법을 통일하고 음식점에서는 음식사진을 싣고 재료를 밝힌 메뉴를 만들도록 했으면 좋겠다.

박성배(전북 정읍시 연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