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민족회의(대표의장 이철승·李哲承)는 28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55회 반탁승리기념 김정일 한국방문반대궐기대회’를 열고 7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결의문은 “6·25남침, 국군포로 납북양민 억류, 아웅산 KAL기 폭파테러 등 대량학살에 대한 시인 사과 배상 재발방지조치 없이 김정일이 한국에 오는 것을 반대한다”면서 생존 국군포로와 납북어부 등의 무조건 송환을 촉구했다. 결의문은 또 “대남 선전의 도구로 이용되고 우리의 안보태세를 마취시키는 이산가족상봉 쇼를 중단하고 모든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서신왕래부터 실현하라”고 주장하고 “황장엽씨를 비롯한 탈북귀순자들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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