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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새 아파트 분양가로 사볼까…

입력 | 2000-12-20 18:35:00


다음달 서울에서 입주할 새 아파트는 강동구 암사동 ‘광나루 삼성’을 포함, 모두 5곳 1800여가구.

워낙 부동산경기가 침체에 빠진 데다 단지 규모가 작고 수요층이 얇은 지역이어서 현재 매매가는 2∼3년 전 분양가 수준이거나 조금만 웃돈을 주면 살 수 있을 정도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내집마련 실수요자나 임대주택사업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오히려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광나루 삼성〓강동구 암사동에 위치한 아파트로 다음달 중순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서울 지하철 8호선 암사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이다. 승용차로 3분이면 올림픽대로를 탈 수 있고, 15분만 가면 천호대로를 통해 강북권도 진입할 수 있어 교통 여건이 좋은 편. 한강시민공원 광나루지구를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신암초등학교, 신암중학교 등 교육시설이 많다. 분양 직후 급등했던 시세가 꾸준하게 유지됐으나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의 여파로 1000만∼1500만원 정도 떨어진 상태. 가장 인기높은 33평형의 경우 2억1000만∼3억원선, 45평형은 3억5000만∼4억2000만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효성 화운트빌〓노원구 공릉 2지구 3블럭 효성화운트빌은 다음달 23일이 입주 예정일. 지대가 높아 남쪽과 서쪽으로 탁 트여있고 단지 옆에 서울여대 캠퍼스가 위치해 있어 주변 경관이 뛰어나다. 15일 개통한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이 걸어서 15분거리로 다소 멀게 느껴지지만 승용차를 이용, 화랑로나 노원길을 타면 도심으로 오가기가 어렵지 않다. 매물이 많지 않고 입주를 앞두면서 전세금을 중심으로 호가가 조금 오르는 추세다. 단지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38평형의 전세금은 1억2000만∼1억3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다음달 중 입주예정 서울아파트▼

위치

아파트

평형

시세(만원)

연락처

매매가

전세금

구로구
고척동

삼익 1단지

25

10,500∼11,000

7,500∼8,000

2615-8788

32

14,000∼15,000

8,500∼9,000

41

18,000∼19,000

11,000∼12,000

삼익 2단지

25

11,500∼12,000

7,500∼8,000

32

14,000∼15,000

8,500∼9,000

43

21,000∼22,000

11,000∼12,000

강동구
암사동

광나루 삼성

23A

16,000∼18,000

10,000∼11,000

442-5552

23B

14,500∼18,000

10,000∼11,000

33

21,000∼30,000

13,000∼16,000

45

35,000∼42,000

18,000∼20,000

61

45,000∼52,000

20,000∼23,000

노원구
공릉2지구

효성 하운트빌

38

22,800∼23,500

12,000∼13,000

949-1400

49

32,800∼34,000

14,000∼15,000

동대문구
답십리동

청솔우성4차

26

13,800∼14,500

9,000∼9,500

2215-8833

33

18,000∼19,500

11,000∼12,000

강동구
천호동

대명 싸이버

26

13,500∼14,000

9,000∼10,000

487-8777

37

16,500∼18,000

11,000∼12,000

(자료 : 닥터아파트 www.drapt.com)

▽삼익 1, 2단지〓구로구 고척동 228번지에 위치한 아파트로 다음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단지 옆으로 신정 제1근린공원, 도서관, 성모병원 등이 있어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경인선 개봉역,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이 승용차로 5분 거리고 단지 주변에 대형 상가시설이 부족한 게 흠이다.

시세는 분양가 수준에서 크게 오르지 않은 상태. 25평형이 1억500만∼1억1000만원 정도. 전세금은도 거의 변동이 없는 상태이며 32평형의 경우 8500만∼9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청솔 우성 4차·대명 싸이버〓두 아파트 모두 단지규모가 100가구 남짓에 불과한 게 단점. 하지만 그만큼 시세가 낮다. 청솔의 경우 답십리동, 대명은 천호동에 있어 도심으로 출퇴근하는데 부담을 느끼지

않는 직장인이라면 노려볼 만하다.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