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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비운의 LG텔레콤…사흘연속 하한행진"

입력 | 2000-12-19 17:17:00


LG텔레콤이 IMT-2000사업자 탈락 이후 3일 연속 하한가를 맞았다.

19일엔 대량 거래를 동반한 뜨거운 매매공방을 벌이며 하한가에서 벗어나려 애썼으나 장 막판 10분을 견뎌내지 못하고 하한가로 밀려났다.

LG텔레콤은 이날 가격제한폭인 630원(11.93%)이 하락하며 4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 9월21일 등록 이후 처음으로 액면가(5000원) 이하로 미끄러졌다.

이같은 주가 수준은 지난 10월6일의 최고치 1만7400원에 비해 무려 73.27%나 폭락한 것이다.

LG텔레콤은 개장초 5000원에 출발, 적어도 하한행진에서는 벗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오후 1시45분께 처음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밀린 뒤 11% 낙폭 사이에서 치열하게 공방을 벌였다. 그러다 결국은 장 마감 10분 전부터 매수잔량이 급감, 하한가에 장을 마감한 것이다.

LG텔레콤의 이날 거래량은 무려 779만4000여주에 달해 매매공방이 치열했음을 웅변해주고 있다. 이같은 거래량은 전일의 8만4000여주에 비해 무려 10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LG텔레콤이 3일 연속 하한가까지 밀렸음에도 바닥을 확인했는 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LG텔레콤의 향후 사업성 보장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의 한 관계자는 "LG텔레콤 주가에 사업권 탈락 재료와 미래가치가 반영됐는 지 정확히 파악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투자자들은 다소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형국bigjo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