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FRB가 오는 19일(현지시간) FOMC 회의에서 통화정책의 기조를 기존 인플레이션 억제우선에서 '중립'으로 선회할 것이라고 메릴린치증권은 전망했다. 이날 즉각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것이 현재 상황에서 '좀더 바람직한 대안'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것은 미국 경제가 4분기들어 예상보다 급속히 하강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메릴린치증권은 내년 미국경제가 연착륙 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효하지만 최근 거시경제지표는 생각보다 좋지 않다고 인정했다. 경착륙과 연착륙의 중간단계인 '거친 착륙(rough landing)'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즉 3%미만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조기에 금리인하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게 메릴린치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타인버그의 결론이다.
박영암 pya84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