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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뉴스]지방자치단체가 밀어주는 영화 잇따라 나온다

입력 | 2000-12-10 13:46:00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영화가 내년 봄 잇따라 개봉한다. '부산의 세계적인 영상도시화'를 표방하고 출범한 '부산영상위원회'는 양윤호 감독의 를 시작으로 최근 곽경택 감독의 누아르 영화 에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자했다.

는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4명의 친구들이 훗날 어떻게 다른 삶의 노선을 걷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영화. 지를 함께 돌려보며 우정을 쌓았던 네 친구들은 서로 속고 속이는 '삶의 전투'에 뛰어들어 점점 '우정'을 '원한'으로 바꾸게 된다. 10월8일 첫 촬영을 시작한 이 영화는 현재 한창 촬영을 진행중이며 내년 4월 개봉될 예정이다.

대전시도 박철수 감독의 에 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한 데 이어 역시 박철수 필름이 제작하는 임종재 감독의 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을 연출했던 임종재 감독의 차기작 은, 병역소집해제를 기다리는 공익근무요원 준이와 우연히 다시 만난 옛 애인, 유부녀 구청 직원 사이에서 벌어지는 삼각관계를 담은 멜로영화. 영화의 배경이 되는 대전 유성구청은 촬영기간중 촬영장소는 물론 승합차와 중형버스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은 40% 가량 촬영이 진행된 상태. 11월10일 첫 촬영을 시작한 이 영화는 오는 23일 촬영을 마치고 내년 4,5월 경 개봉될 예정이다.

황희연 benot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