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5시20분경 울산 울주군 청량면 중리 배 과수원에서 이 과수원 주인 차모씨(57)가 묻혀 있던 토막난 여자 시신을 발견했다. 차씨는 “선친 묘와 과수원을 둘러보고 집으로 가는 길에 과수원 내 떡갈나무 아래에 젖은 흙이 있어 이상하게 여기고 파보니 여자 시신이 검은색 비닐에 싸여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이 시신은 머리와 팔 다리가 없는 점으로 보아 원한관계에 의한 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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