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강보합으로 반전,80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종합지수는 개장초 나스닥 급락 영향으로 약세 출발한 뒤 낙폭을 줄이며 80선을 회복,오전 10시7분 현재 전날보다 0.13포인트 오른 80.9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들이 34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상승시도에 힘을 가하고 있다. 반면 기관(29억원)과 외국인(4억원)은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개장초 하락종목 우위에서 시간이 가면서 상승종목이 늘어나 현재 상승종목이 295개(상한가 26개)로 하락종목(221개)을 상회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손범규 연구원은 “지수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개별종목별로 개인들의 자금이 코스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닥권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고, 신규등록주에서 버추얼텍, 미디어솔루션 등 코스닥의 중심인 중소형 기술주로도 매기가 확산돼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코스닥이 미국 나스닥 등에 상대적인 영향을 적게 받는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인 흐름에서 거래소와 연동되는 의존적 성향이 있어 지수 급등보다는 종목별 접근과 수익률 게임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기석 dong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