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천만달러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자금이 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차관 수요 등장으로 숏커버가 촉발된 상황에서 외국인 선물 순매도 급반전으로 주가 반락폭이 확대되자 달러화가 1135원대로 상승했다.
달러화는 3시10분 1135.40까지 상승한뒤 1135.20/30에서 호가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1134.50부터 1135.20까지 2억달러를 매도했으나 메이저 시중은행 매수세에 압도 당했다"면서 "1135원이 돌파되자 장중 숏플레이들의 손절매수세가 촉발됐으며 17포인트까지 확대됐던 주가상승폭이 외국인 선물 순매도 반전으로 7포인트로 축소되는 상황과 겹치면서 상승기세가 강화됐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NDF만기정산관련 역내매도세(5천만달러), 전자업체네고(5천만달러), 자동차업체 네고(4천만달러), 직접투자자금(1억5천만달러)에도 불구하고 개장초 시장포지션이 1억달러 가까이 부족했고 정유사 결제수요(1억5천만달러), 가스공사(3천만달러), 재정차관수요(2천만달러) 등이 있었기 때문에 시장포지션이 무겁지 않다"면서 "수요요인이 상당하기 때문에 주가상승 기대감만으로 매도에 나서는 것이 무리한 것임이 증명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문j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