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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도교都 수도이전 대립…이시하라 "세금낭비"

입력 | 2000-11-03 18:50:00


일본 도쿄(東京)도청 곳곳에는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지사가 ‘수도 기능 이전’이라는 글자를 발로 밟는 포스터가 붙어 있다. 도쿄도의 반대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이시하라 지사는 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수도 기능 이전은 세금 낭비에 불과하다”며 수도 기능 이전을 거듭 반대했다. 일본 정부는 천황이 살고 있는 황거(皇居)는 옮기지 않기 때문에 ‘수도 이전’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수도 기능 이전’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내정한 이전 후보지는 두 곳이나 어디로 옮기더라도 효과보다 비용이 많다는 것이 도쿄도의 주장. 도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