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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불안심리로 손절매 나와 금리 속등

입력 | 2000-10-11 13:54:00


유가 상승과 주가폭락에 따른 불안감이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채권금리가 속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전일비 0.03%포인트오른 7.89%로 오전장을 마쳤던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오후들어서는 7.90%팔자에 사잔는 다소 물러서 있는 등 금리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유가상승반전과 예보채 시장발행물량증가로 시장심리 약화된 후 주가마저 폭락하면서 불안심리가 고개를 들며 손절매물이 나와 금리상승폭을 키우고 있다고 시장관계자들이 전했다.

최근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던 S투신이 방향을 바꿔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매수세는 관망쪽으로 흐르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대체로 유가가 더 폭등하지 않는 한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8.0%를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채권딜러는 "주가가 무너지고 있는데 따른 불안심리가 고개를 들어 금리전망이 어렵지만 7.95%수준에서는 급매물출회가 자제되고 대기매수세도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민병복 bb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