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종 한국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의 말〓미국에 진 것보다 정은순이 종료 직전 오른쪽 발목을 다친 게 걱정이다. 외견상으로도 크게 부어올랐는데 팀닥터의 얘기로는 정밀진단을 해봐야 안다고 했다.
미국에 졌지만 너무 잘 싸운 경기였다. 미국은 여자프로농구(WNBA)가 출범한 뒤 힘과 기량에서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다만 하지 않아도 될 실수가 많았던 게 아쉽다.
브라질은 우리가 충분히 해볼 수 있는 팀이다. 평균 신장은 미국보다도 크지만 기량에선 우리가 앞선다.
5 대 5의 승산은 있다고 본다. 이렇게 고생한 우리 선수들을 위해서도 동메달을 꼭 따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