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11시반경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용연리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4.5t 화물트럭(운전자 최승한·44)이 차량 정체로 서있던 산타모 승합차(운전자 최동규·33)를 들이받으면서 차량 8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산타모 승합차에 타고있던 일가족 9명 가운데 최씨와 아내 김금숙씨(34) 등 7명이 숨지고 생후 10개월 된 딸 지연양 등 2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화물트럭이 전방에서 발생한 또다른 추돌사고 때문에 서있던 산타모 승합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