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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올림픽 코리아응원단' 해단식 …400명 7일간 맹활약

입력 | 2000-09-21 19:01:00

코리아응원단 해단


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응원단 ‘2000 시드니올림픽 코리아응원단’(단장 안승춘·安承春 한국통신 정보시스템본부장)이 6박7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치고 21일 해단식을 가졌다.

코리아응원단은 이날 오후 시드니 캠시에 있는 한인회관에서 해단식을 가진 뒤 사물놀이패와 함께 ‘호주 교민과의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응원단은 이날 오후 시드니 국제공항을 출발해 22일 오전 서울에 도착한다. 17일 현지에 도착한 코리아응원단은 △여자 52㎏급과 남자 66㎏급 유도 △여자농구(한국―뉴질랜드) △남자배구(한국―아르헨티나) △여자하키(한국―영국) △야구(한국―미국) 등 5개 경기를 관람하며 남북한 선수단에 대한 열띤 응원을 펼쳤다.

코리아응원단은 특히 전통복장을 입은 응원단원들의 사물놀이를 앞세운 이색적인 응원으로 호주 현지인들과 외국 언론의 카메라 세례를 받는 등 많은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코리아응원단은 동아닷컴(www.donga.com)과 한국통신(www.kt.co.kr) 등 8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신청을 받아 선발된 400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응원단은 교민들이 태극기가 부족해 응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본보 보도(20일자 A7면)에 따라 그동안 응원에 사용한 대형 태극기 및 한반도기 12개와 수기(手旗) 200개를 시드니한인회에 전달했다.

부산소망성결교회 원승재 목사(53)도 20일 시드니순복음교회를 통해 교민들에게 전달할 70×90㎝ 태극기 120장을 20일 호주로 급송했다.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