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연예]김국진, 한가위날 특집으로 코미디 복귀

입력 | 2000-09-05 19:25:00


MC로 활동하던 김국진이 코미디로 돌아왔다. 오는 12일 방송하는 MBC 추석특집 무협코미디 에서 자신의 가문과 앙숙인 신권문파의 딸을 사랑하는 무술의 달인 로미오역을 맡은 것. 그의 상대역으로 사랑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말괄량이 줄리엣은 영화배우겸 탤런트 최강희가 맡았다.

영화 에서 깔끔한 연기를 보여준 최강희는 MBC 에서 김국진의 상대역으로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단짝. 오랜만에 코미디 연기에 복귀하는 김국진의 상대역으로는 연기력이나 이미지 면에서 적역이라는 평이다.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극을 코미디로 새롭게 해석한 은 코미디로는 드물게 100% 야외촬영으로 진행돼 마치 무협영화를 보는 듯한 호쾌한 영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에서 넉살과 인간미 넘치는 연기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김국진은 99년 4월 방송활동을 중단했다가 10월에 복귀한 이후 등의 프로그램에서 MC활동에 치중해 왔다. 비록 일회성 특집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모처럼 김국진 특유의 '따스한 코믹 연기'를 접할 수 있게 돼 기대가 되고 있다.

김재범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