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기재(金杞載·전국구)의원은 1일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김의원은 “정치에 한계를 느꼈으며, 당분간 공부하고 싶다”고 사퇴서 제출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의원직은 버리지만 당을 위해서는 계속 일하겠다”고 말해 탈당 가능성은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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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재민주당의원 사퇴서 제출 파문
김의원은 8·30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부산경남(PK)지역의 ‘유일대표’로 출마한 자신이 낙선한 데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도 PK출신이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이 지역 여론이 좋지 않다는 불만을 나타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은 김의원의 사퇴서 처리를 유보하고 사퇴의사를 철회하도록 설득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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