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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태풍 '개미' 발생

입력 | 2000-08-22 18:48:00


우리나라가 제안한 이름이 붙여진 태풍이 처음 발생했다.

기상청은 22일 “올해 11번째 태풍인 ‘개미(Kaemi)’가 오늘 오전 3시 베트남 다낭항 동남쪽 200㎞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베트남 동해안쪽으로 진행중”이라며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개미’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11월말 서울에서 열린 제32차 태풍위원회 총회에 제출해 공식 채택된 이름. 북한이 제출한 제3호 태풍 ‘기러기’ 이후 우리말로 명명된 두번째 태풍이다.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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