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14일 한국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을 위한 협상을 4개월여만에 재개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에 규정된 사거리 300㎞ 미사일 개발에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미사일 개발의 투명성 보장문제 등을 놓고 여전히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협상에는 송민순(宋旻淳)외교통상부 북미국장과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비확산담당차관보가 나섰으며 아인혼 차관보는 10∼12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북―미 미사일회담 결과도 한국측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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