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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미銀, 벤처기업에 출자전환 옵션 대출

입력 | 2000-06-28 13:41:00


한미은행은 29일부터 성장 유망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게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대출을 출자로 전환할 수 있는 출자전환 옵션부 대출인 '굿뱅크옵션대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대출상품은 일정 기간내에 사전에 약정한 가격으로 대출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분으로 전환할 것을 청구할 수 있는 옵션을 은행이 갖는 대출이다.

따라서 은행은 기업이 일정요건을 충족할 경우 출자전환 옵션을 행사해 전환된 지분의 처분을 통해 자본이득을 취할 수 있고 기업은 저리의 대출을 받음과 동시에 은행을 미래주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은행이 지분을 참여할 경우 기업의 재무구조개선 및 대외신인도 제고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미은행은 설명했다.

은행이 옵션을 갖고 있는 만큼 대출금리는 기존 중소기업대출보다 낮으며 대출기간은 3년이내이다.

사업성 및 성장가능성이 유망해 향후 3년내에 증권거래소 상장, 코스닥 등록이나 제3시장 지정이 가능한 벤처 및 중소기업으로 이 대출을 받기는 원하는 기업은 한미은행 전영업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성은 뛰어나지만 담보가 부족해 대출받기 어려운 벤처기업은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보증을 받으면 된다.

한미은행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이를 위해 이대출에 대한 보증협약을 28일 체결했다.

민병복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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