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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바이코리아 본격화됐나

입력 | 2000-06-07 10:45:00


“바이코리아(buy Korea)의 전주곡인가”

7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미국소재 주식형 뮤추얼펀드들이 한국주식을 쓸어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증권이 외국인 투자전략 분석 자료에서 인용한 AMG데이터서비스에 따르면 인터내셔널펀드를 비롯 아시아·태평양펀드 이머징마켓펀드 등이 지난 주(5월29∼6월2일)에만 7억3,300만달러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증권은 해외 뮤추얼펀드의 한국주식을 비롯한 이머징마켓 투자강화는 6월말로 미국의 금리이산에 대한 시장전망이 호전적으로 나타나는 데 따른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지난 주중 발표됐던 5월 고용률과 구매관리자(NAPM) 보고서, 시간당 평균 이익증가율 등 경제활동 지표가 미국경제가 2/4분기에 둔화세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불과 2주전만해도 오는 27∼28일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정책회의에서 최소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100%에 가까웠으나, 최근에는 이같은 전망이 40%로 축소됐다.

현대증권은 외국인 투자가들의 한국시장 개입강도가 높아지는 것은 시기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증시를 짓누르던 악재가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는 시점에서 리스크 부담에 비해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외국인들은 판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는 외국계 분석가들이 특히 은행주 가운데 신한은행이 실적 대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의 글로벌 투자전략팀은 ‘글로벌 증시 유망 종목 50선’에서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를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가치분석순위 모멘텀순위 종합순위 등에서 1등급을 판정돼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의 주식으로 평가됐다.

방형국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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