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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여름?…서울 4일 32.5도

입력 | 2000-06-04 19:39:00


4일 서울의 낮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2.5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7도 정도 높은 불볕더위가 이틀째 계속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기온은 전날 최고기온인 31.6도를 넘어 32.5도까지 올라갔다. 또 △강릉 32.6 △영월 32.5 △수원 전주 32.1 △광주 의성 31.3 △인천 대전 안동 31 △영주 30.7 △통영 30.2도를 기록,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았다.

기상청은 “동해상에 고기압이 자리잡고 있어 고온 건조한 기류가 동풍을 타고 중서부쪽에 유입된데다 맑은 날씨로 복사열이 많아 낮 기온이 크게 올라갔다”며 “이 같은 이상 기온은 이번주 중반경 비가 쏟아진 후에야 한풀 꺾이겠다”고 전망했다.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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