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주인은 맑은 날보다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 신이 난다.
LG슈퍼마켓이 최근 1년간 전국 59개 점포를 대상으로 날씨에 따른 매출액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올 때의 매출액이 날씨가 맑을 때보다 약 4% 더 많았다.
특히 주말인 토요일 비가 내릴 경우의 매출액은 맑은 주말에 비해 무려 12%나 높았아 급등에 가까운 현상을 보였다. 주말 나들이나 외식을 계획했던 가정들이 궂은 날씨로 인해 계획을 포기하고 집안에서 손수 요리를 해먹기 위해 장보기에 나서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 있어 보인다.
맑은 뒤 차차 흐려지겠다. 아침 6∼13도, 낮 19∼2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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