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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그룹 박창호회장 소환…조선생명 부당대출 조사

입력 | 2000-04-18 19:41:00


대구지검 특수부는 18일 금융감독원이 조선생명의 부당대출과 관련해 수사를 의뢰한 조선생명 대주주인 갑을그룹 박창호(朴昌鎬·52)회장을 소환, 부당대출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은 박회장을 상대로 조선생명 전 대표인 최모씨(52) 등 임원에게 여신 부적격업체인 주갑을과 주갑을방적의 기업어음 455억원을 매입토록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박회장의 자택 및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조선생명 전직 임원 5명을 소환해 갑을그룹 계열사에 대한 부당대출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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