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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로비' 첫 공판 14일 열려

입력 | 2000-04-09 21:07:00


피고인과 검찰의 재판 연기 신청으로 두달 가까이 미뤄졌던 ‘옷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첫 공판이 16대 총선 다음날인 14일 열린다.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연정희(延貞姬) 정일순(鄭日順) 배정숙(裵貞淑) 이형자(李馨子)씨 등에 대한 이 공판은 2월28일로 첫 기일이 잡혔었다.

그러나 피고인들이 “변론준비가 아직 안됐다”며 재판 연기를 신청했고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대휘·金大彙 부장판사)가 이를 받아들여 3월17일로 늦췄으나 검찰이 다시 연기를 신청해 재판이 열리지 못했다.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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