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정신빠진 부모…16개월된 미숙아 굶겨 숨지게해

입력 | 2000-03-24 19:33:00


경남 창원 중부경찰서는 24일 생후 16개월 된 아들을 장기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최모씨(30)를 구속하고 최씨의 부인 이모씨(24)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부부는 미숙아로 태어난 둘째 아들을 지난달 24일 오후 8시부터 50시간 동안 안방에 방치한 채 음식을 주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 부부는 3개월간 둘째 아들을 치료한 담당 의사가 “뇌출혈과 폐렴 증세로 지체장애아가 될 수 있다”고 말하자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