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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대화합 나서…통도사 총림으로 재지정

입력 | 2000-03-15 19:21:00


대한불교 조계종이 종단 분규과정에서 총무원측과 마찰을 빚어 총림(叢林)지정을 해제했던 통도사를 총림으로 재지정했다. 조계종은 또한 그동안 분규와 관련해 승적을 박탈당했던 승려들을 대사면하기 위한 종헌개정안을 18일 심의 처리하기로 하는 등 대화합 조치에 나서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종회는 최근 제146회 임시 중앙종회를 열어 통도사를 총림으로 재지정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통도사는 1984년 세번째 총림으로 지정됐으나 통도사측 승려들이 1998년 종단 분규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7월 26일 제141회 임시 중앙종회에서 총림지정이 해제됐었다.

중앙종회는 “조계종 화합을 위해 반드시 통도사 총림 지정이 필요하다”는 서정대(徐正大) 총무원장의 권고를 받아들였다.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