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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말 말]"가출소년이 쫓겨난 것처럼 우기는 격"

입력 | 2000-03-14 19:10:00


▽우리 종단은 몇년간에 걸친 분규로 종도와 국민으로부터 질타와 우려의 소리를 들어온 것은 물론 그동안 쌓아올린 포교와 전법의 성과가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리는 일을 겪어야 했다(조계종 정대 총무원장, 14일 제146회 임시중앙종회에서 종단화합을 강조하며).

▽가출소년이 가출한 게 아니라 쫓겨난 것처럼 우기고 있는 격이다(민주당 김한길 총선기획단장, 14일 김종필 명예총재와 자민련의 이른바 ‘팽(烹)론’을 반박하며).

▽포스트는 종종 일상적인 B급 기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워터게이트 사건을 폭로한 미국 워싱턴 포스트지 편집부국장 밥 우드워드, 최근 뉴요커지와 인터뷰에서 워싱턴 포스트의 사내 분위기가 예전만큼 생동감이 없다며).

▽법관때에 소수의견으로 재미를 보았는지 모르지만 공천도 측근의 소수의견으로 했다가 낭패를 본 대표적 인물이다(민국당 김철대변인, 14일 한나라당 이회창총재를 비난하며).

▽베를린 선언이야말로 신북풍이다(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14일 총선을 한달 앞두고 김대중 대통령이 외국에서 베를린선언을 한 것은 총선용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