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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日 대학생 선호기업 2년째 1위 고수…정보통신 급부상

입력 | 2000-03-01 19:31:00


일본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은 소니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학생들은 또 최근의 정보기술(IT)붐을 반영, 정보통신업종을 특히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의 내년 졸업예정자 8만5000명을 대상으로 취직희망 기업을 조사한 결과 남녀 모두 소니를 1위로 꼽았다. 이유는 ‘기술개발력이 앞섰다’ ‘일이 재미있을 것 같다’ ‘일류기업이다’ 등. 소니는 국제성 장래성 광고 마케팅 등 전항목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학생의 경우 2위는 장래성과 성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정보통신업체 NTT도코모가 차지했다. 이 회사는 97년 15위에서 꾸준히 상승, 2위로 올라섰다. 이어 도쿄해상화재보험 도쿄미쓰비시은행 도요타자동차의 순. 광고업체인 덴쓰는 지난해 25위에서 7위로, 정보통신업체인 NTT데이터는 지난해 2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여학생들이 소니 다음으로 꼽은 기업은 일본방송협회(NHK)로 일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유 때문. NHK 이외에도 후지TV(20위) 전국아사히방송(32위) 도쿄방송(36위) 일본TV방송망(56위) 등 TV방송사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 교육관련 출판사인 베네세코퍼레이션 산토리 젠니쿠공수(ANA) 등이 3∼5위를 차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남학생의 35.0%와 여학생의 41.4%가 정보통신 교육출판업종을 희망해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였다. 남학생은 이어 △전자 전기 △수송용 기기 △호텔 여행 레저 △은행업을 좋아했으며 여학생은 △호텔 여행 레저 △전자 전기 △식품 △수송용 기기 등을 선호했다.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