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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첫소식 3~5일 늦을듯…개나리 제주서 17일경 개화

입력 | 2000-02-29 19:10:00


올해는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이 평년보다 조금 늦게 꽃망울을 터뜨릴 것 같다. 기상청은 29일 “봄꽃의 개화시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2월의 전국 평균기온이 영하 7.1도∼6.4도로 평년보다 0.5∼1도 낮은데다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어 개나리와 진달래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3∼5일 정도 늦게 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나리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17일경 가장 먼저 피어나겠으며 남부지방은 20∼25일, 중부와 강원영동 서해안 남부내륙지방은 31일∼4월5일,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내륙지방은 4월10∼15일에 꽃이 활짝 피겠다.

진달래의 개화전선은 22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과 강원영동 서해안지방은 25∼31일, 중부와 남부내륙지방은 4월5∼10일, 경기북부와 영서내륙지방은 4월15∼20일경에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별 개화시기를 보면 개나리의 경우 △서귀포 17일 △부산 20일 △대구 24일 △광주 29일 △전주 29일 △대전 30일 △서울 4월2일 등이다. 진달래는 서귀포 22일을 비롯해 △부산 23일 △여수 24일 △목포 27일 △대구 29일 △강릉 30일 △대전 4월2일 △서울 4월6일에 각각 개화가 예상된다.

sungchul@donga.com